카카오택시, 1주년의 의미.

다음 메인을 보니 벌써 카카오 택시가 1주년이 되었다고 한다. 막 처음 나왔을 때 반응이 심상치 않아서 카카오 주식을 사면 크게 오르겠구나 생각하였던 때가 벌써 1년이나 지났다.

뭐 어찌되었건 카카오에서 공개한 1주년의 기록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1년 만에 9719만건이라는 숫자는 정말 어마어마한 것 같다. 단순히 지나가는 카카오 택시를 한번보는 동작만 해도 1억번은 상상할 수 없는 숫자이다. 인구가 대략 5천만이라고 하면 한사람당 거의 2번씩은 탄 숫자인데, 하루에 약 26만건의 사용이 있었다는 결과가 나온다.

다른 통계 결과도 많이 있었지만 아래 내용이 가장 호기심을 일으켰다. 

과연 1년 동안 2,093 번이나 카카오 택시를 사용한 승객은 누구일까? 하루에 대략 6번 이상은 탄 것이다. 무슨 일을 하시길래 2,093 번이나 타셨을까? :)

하루에 57번 타신 분은 누구일까? 자는 시간 8시간 빼고 계산해 보면 20분에 한번씩 16시간을 택시를 갈아탄 것이다. 

카카오택시 1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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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한 기록들이 1년동안 많이 남았다. 카카오택시가 비록 수익은 창출하지 못하고 있어, 회사 재정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지만 이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1년간의 카카오택시 운행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한다.

카카오에서 밝히고 있듯이 8,589,630명의 사람들이 500,723,417km 를 달린 기록을 카카오에서는 가지고 있다. 이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초기 구글이 검색 서비스를 내놓고, 미쳐 수익 창출 방안을 찾지 못해 한동안 수익을 못낸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하고 지나간 검색 데이터의 응용 방법을 확인하고서 엄청난 수익을 이루어냈듯이, 이 카카오택시의 데이터도 어떤 또 다른 숨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카카오에서 그 잠재력이 폭발해보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