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가 HDD를 대체해나가고 있는 현 시점에 디스크 조각 모음에 대해 글을 쓰자니 너무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긴하지만 현재 내가 HDD를 사용하고 있어서 내가 설치하기 전에 한번 디스크 조각 모음에 있어 HDD와 SSD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관련 프로그램인 Auslogics Disk Defrag를 살펴보고자 한다.
디스크 조각 모음의 원리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파일 저장과 삭제가 수시로 계속 일어난다. 이에 따라 저장 공간에 "쓰기"동작을 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연속된 공간에 일렬로 쓰겠지만 그 부분이 여의치가 않다면 "쓰기"가 파편화되어 일어나게 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파일 1 저장, 파란색 5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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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2 저장, 빨간색 10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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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1 삭제, 파란색 5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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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3 저장, 연두색 6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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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저장, 삭제를 반복하다보니 제일 마지막 결과와 같이 파일 3의 경우 제일 마지막 한칸이 파편화가 일어나게 된다. 이를 연속된 상태로 정렬시켜주는 것이 바로 "디스크 조각 모음"이다.
[디스크 조각 모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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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디스크 조각 모음이 HDD와 SDD상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아보자
디스크 조각 모음 in HDD, SSD
우선 HDD와 SSD 가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HDD의 경우 모터로 디스크에 접근해 파일을 읽고 쓰는 방식의 저장장치이다.
아래 사진과 같이 access arm이 계속 움직이며 물리적인 디스크에 접근해 원하는 data를 읽어오는 것이다. 좀 과장해서 비교 하자면 LP 판 재생하는 턴테이블의 고속(?)버전 정도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출처 : pixabay.com]
다음은 SSD인데 SSD의 경우 이런 HDD의 한계, 즉 물리적인 모터가 돌면서 직접 접근해 읽어오는 방식의 속도적인 부분을 개선하여,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저장장치이다.
플래시 메모리 기반이다 보니 모터나 access arm등 같이 성능저하 요소가 없고, 전기신호에 의해 쓰고 읽기 때문에 매우 빠르다.
[출처 : 네이버캐스트]
대략적인 SSD와 HDD의 차이는 위와 같다.
[좀 더 자세한 차이를 알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방문해 읽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22&contents_id=5081
결론적으로 HDD건, SSD건 디스크 파편화가 모두 일어난다. HDD는 위에서 보았듯이 모터를 이용한 Access arm을 통해 Disk에 접근하기 때문에 파편화가 일어난다면 이곳 저곳 파편화된 곳을 왔다 갔다 하면서 읽어내야 하기 때문에 성능저하가 쉽게 일어난다.
반면 SSD의 경우 위와 같은 물리적인 접근이 없기 때문에 파편화가 일어난다고 해도 성능 저하가 없다. 그냥 전기적인 신호를 통해 바로 읽어내면 되기 때문에 파편화가 성능 저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오히려 SSD의 경우는 디스크 조각 모음을 하게 되면 SSD의 수명이 줄어들게 되는데 SSD의 경우 "읽기", "쓰기" 횟수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제조사의 입장에서는 수십년 써야 채울수 있는 횟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디스크 조각 모음과 같이 읽기 쓰기를 많이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수명 저하는 엄청나게 일어날 것이다. (언급했듯이 수명 저하까지하면서 디스크 조각 모음을 해도 성능상에 이득은 없다.)
이와 같은 이유로 SSD는 디스크 조각 모음을 하면 안되고, 자신의 저장장치가 HDD일 경우만 디스크 조각 모음을 고려해 보자.
그렇다면 디스크 조각 모음은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까?
디스크 조각 모음의 수행
디스크 조각 모음은 우선 기본적으로 Windows 의 보조 프로그램에 들어 있다.
[보조 프로그램 -> 시스템 도구 -> 디스크 조각 모음]
사용법은 어렵지 않으니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사실 여기서 기본적으로 들어 있는 Windows의 디스크 조각 모음 뿐만 아니라 많이 쓰이는 조각 모음 프로그램이 있는데 소개하려고 한다. Auslogics Disk Defrag를 소개하는 이유는 사용자가 PC를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쉬는 시간 동안 조각 모음을 해주는 기능이 있어 유용하기 때문이다.
보면 Disk Defrag Pro 와 Disk Defrag Free가 있는데 Pro의 경우 부가적인 기능들이 추가된 경우이므로 원하는 경우 free trial 을 이용하거나 구입하면 된다.
[실행 직후]
[Settings -> Scheduler]
여기세어 "Defragment automatically"를 체크해준 후 How often? 에서 When PC is idle을 선택해주면 된다.
잠깐 테스트해 보았는데 아래 처럼 조각 모음이 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았던 시간 동안 disk defrag가 실행되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아래와 같이 ScreenSaver 형태의 것을 해보려고 했던 것이었는데, 아래와 같은 형태의 Defrag ScreenSaver는 더이상 지원하지 않는 것 같다. (못찾음) 이제는 사용자 모르게 background로 동작하는 disk defrag가 사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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