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KO HACKER A700 마우스 구입기

한성컴퓨터 GTune MKF14S XRGB 를 구입했다. 아무리 보급형 입문 기계식 키보드라지만 어울리지 않게 4000원짜리 마우스를 쓸 수는 없다. 뭔가 좀 그럴듯한 마우스의 구매가 필요했다. 

(나름의 합리화를 하느라 힘들었다.)

기계식 키보드처럼 기계식 마우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좀 괜찮은 마우스를 고르다 보니 게이밍 마우스를 골랐다. 게임은 하지도 않는데 게이밍 마우스라니... 그 중 ABKO HACKER A700 를 고른 이유는 DPI 가 높다는 점이었다. (16400 DPI) DPI가 높다고 하니 뭔가 굉장히 정밀하게 mouse control이 될 것 만 같고, 그래서 골랐는데 DPI가 높으니 마우스 포인터가 굉장히 빨리 움직인다. DPI 조절 기능이 있어서 우선은 낮춰 놓고 쓰고 있는데, DPI에 대해 좀 더 알아봐야겠다.

택배 도착하니 뭔가 케이스도 그럴듯하다. 

HACKER A700 무상 보증 기간은 아래와 같이 안써있다. 내가 못찾는건가... 인터넷을 뒤져보니 1년이라고 한다.

기능이 좀 있다보니 드라이버, 마우스 설정 프로그램을 별도로 설치해 주어야 한다.

마우스랑 키보드 사는 김에 패드도 하나 샀다. 패드 알아보다 보니 장패드라는게 있는걸 알았는데 아래와 같이 옆으로 길다란 패드를 장패드라고 한다.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깔끔하다.

여담이긴 하지만 HACKER A700 을 연결하고 부팅을 하니 부팅이 되지 않는다.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이런 증상에 대한 리포트가 없어 고객센터로 문의하니, 마우스 불량이거나 호환이 되지 않는 경우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PC에 연결해놓고 부팅을 해보니 잘된다. 아무래도 호환성 문제인가 보다. 사용하고 있는 PC가 노트북인데 구형 Macbook air라서 뭐 곧 바꿀수도 있겠다 싶어서 부팅할 때는 살짝 빼놓고 쓰고 있다. 

모든 버튼들은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지만 기본 설정은 다음과 같다.

왼쪽 면에는 2개의 버튼이 있는데 하나는 Forward, 다른 하나는 Backward 이다. 인터넷할 때 유용하다.

가운데 버튼은 DPI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다. 위 버튼은 DPI +, 아래 버튼은 DPI - 이다.